어깨

오빠는 가녀리다 가녀린 몸은 아름답다

어제 같이 저녁 산책중 땅바닥에 드리워진 우리 그림자를 보며 걷다가 오빠한테 나 어깨 너무 우람해 너무 딱벌어졌어
라고 했다
오빠는 아니야 뭐가 우람해 좁아 라고 했다
기분은 좋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우리 그림자를 보면 어깨길이가 똑같고 거울을 봐도 내 어깨는 우람하다
오빠의 몸매가 가녀린탓도 있지만 난 그게 좋지

내가 병원에 입원해있는동안 오빠가 연차를 길게 낸김에
라식 수술을 했는데 안경을 벗으니 너무 잘생겨져서 짜증난다
그래서 요즘 나도 라식하고싶다고 칭얼거리고있는데
해봤자 나는 안잘생겨지는거 안다
어제도 안경 너무 불편해 여름되니 땀흘리면 흘러내리고 너무 싫어 라고 투덜대니
코가 낮아서그래 라고했다
그럼 나 코성형 시켜줘 근데 난 코보다 쌍카풀 수술하고싶어
라며 나오는대로 지껄였다
오빠는 안돼 라식수술을해 성형을 왜 해 안해도 예뻐 라고 해주었다
기분은 좋았지만 사실이 아니다
거울 볼때마다 나날이 못생김이 늘어나는걸 보며 매일이 절망인데
그래도 그러면 매일 예쁘다고 해줘 자신감좀 생기게 라고 말했고 오빠는 알았다고 했다





덧글

  • 2015/06/17 14:0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달무리 2015/06/19 13:44 #

    저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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