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락궁이는 한참 통곡하다 서천 꽃밭의 꽃을 꺼내
어머니 시신에 뿌리기 시작했다.

뼈오를꽃을 뿌리니 뼈들이 절그럭거리며 서로 맞붙었다.
살오를꽃을 뿌리니 살이 뽀얗게 피어올랐다.
피오를꽃을 뿌리니 몸에 발그레 피가 돌았다.
숨트일꽃을 뿌리니 맥박이 둥둥 뛰기 시작했다.
때죽나무 회초리로 몸를 세 번 때리니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 앉았다.

"설운 아기야, 내가 봄 잠을 많이 잤나 보다."


덧글

  • 달무리 2017/03/14 23:36 # 답글

    엄마 그만자고 일어나요 이제 내가 돈 벌 수있으니까 월급타면 같이 쇼핑도 가고 맛있는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합시다 엄마 보고싶어요 로아보고있어요?너무 예뻐요 천사같아요 같이 아기도 보고 공원 산책도 하고 요리도 알려줘요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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