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조리원에 있다
로아 보고싶어서 안우는 날이 없다
자기 전에 예전 사진이랑 동영상 보면
왜이렇게 짠하고 눈물이 나는지 알수가없다

오늘 가좌동으로 이사 했다
아까 11시 쯤에 영상통화가 걸려왔는데
로아가 엄마 보고싶다 해서 걸려온 전화
마사지 볼로 이케 하는거야 이케
발에 굴리며 보여주다가 자자 전화 끊자 하니
징징 거리다가 핸드폰 들고 자기 침대에 눕고
핸드폰도 자기 옆에 두고 같이 자
같이 자자 한다
눈물이 또로록
한참 인형놀이 하는듯 저는 까까 좋아요 까까 맛있어요
하다가 엄마 끊어~ 아빠 끊었어요 하고 핸드폰 아빠한테 갖다줌

전화 끊고 보고싶어서 또 엉엉 움
그래도 이제 6일 남았다
집 가면 조리원이 천국이였네 할테지만 로아가 너무 보고싶다
내 우주 내 신

로아야

너의 유아시절과 나의 젊음이 영원함 이였으면 좋겠다.
엄마는 내일이 너무 두렵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겁나는게 너무 많아졌어.
임신하니 부정적인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는데
또 기질이 예민한 아기가 나올까 그것도 두렵다.
요즘에 짜증 많이 부려서 너무 미안해

신기한 꿈

최근 2주사이에 꿨던 신기한 꿈 세개 잊어버릴까봐 기록
1. 난 9시에 학교로 출발해야함 8시에 일어나 화장실에서 씻는데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씻다 졸다가를 반복하며 9시에 화장실에서 나옴. 늦었다고 마음 급해지며 엄마한테 짜증내기 시작. 짜증내면서 나갈 준비 하는데 난 탈색한 긴머리였고 거울을 보며 머리에 색깔있는 뭘 바르고있었음. 엄마가 같이 발라주기 시작했는데 색이 마음에 안들어서 또 엄마한테 꿍시렁대며 짜증냄. 엄마는 아무말 안하고 웃으면서 뒤에서 안아줌. 그 순간 로아가 울면서 일어나서 꿈에서 깸. 너무 아쉬웠음...

2. 제주도 천지연 폭포에 놀러감. 물 위로 솟은 큰 돌판에 엄청 예쁜 초록색 가느다란 뱀 두마리가 있어서 우와 하며 옆을보니 바로 옆에 또 도마뱀 두마리가 있음 또 옆을 쳐다보니 코브라모양의 예쁨 초록색 뱀 두마리가 있음 또 얖을 쳐다보니 매우 두껍고 커다란 코브라모양의 검정색 뱀이 두마리 있는데 갑자기 배경이 방으로 바뀌더니 큰 검정색 뱀 한마리가 내쪽으로 옴

3. 로아랑 개장 직전의 바다 수족관을 감. 지하쪽으로 갔는데 어떤 외국인 두명이 바다에 고래를 풀고있음 보따리같은데서 한마리씩 나오는데 범고래임 범고래가 바다쪽으로 슁 갔다가 다시 우리쪽으로 전속력으로 돌진하더니 유리창을 깨고 우리쪽으로 옴. 다시 점프해서 바다로 감. 다른 범고래들도 똑같이 째그만 새끼 범고래도 우리쪽에 와서 팔딱거리다가 다시 바다로가고. 또 보따리에서 범고래가 나오는데 회색에 흰색의 기하학무늬가 있는 너무 멋지고 처음보는 고래가 유유히 바다를 헤엄침

이런 동물 나오는 꿈은 살면서 처음 꿔본다

과거의 내가 어딘가에 뛰어놀고 있지 않을까
미래의 내가 어딘가에서 쉬고 있지 않을까
지금의 내가 멍때리며 과거와 미래를 스쳐가고 있지 않을까
엄마의 과거가 어딘가에서 개구쟁이 내새끼들 생각하며 저녁 찬거리
장 보고있지 않을까
아니야 인도네시아에서 코끼리 타고있을거야

이런 망상 예전에 혼자있을땐 자주 엄청 자주 했었는데
나이도 먹고 출산도 하니 뇌가 굳는다
치매 초기증상 인가 싶을 정도로
센스도 없어지고 판단력도 구려져서
롤도 맨날 지는거같아 쉬벌
손도 느리고

하아아아아아아

씨부랄

짜증난다
나도 시발 퇴근하고 친구랑 술마시다가 늦게들어오고싶다
사오라고한 초밥은 맛이없고
다먹고 양치하는데 비린내나서 더 짜증나고
자려고 누우니 애기가 운다
시발
안자
왜안자냐
나 먼저 잠들었다가 또 새벽 두시에 깨서 안잔다 왜안자
나는 화가나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인상이 펴지지가 않는다
안자고 뒤척거리는게 너무 짜증나서 다리를 한대때리고
엉겨붙어서 뒤로 밀어버려서 울렸다
넌 왜 나같은걸 만났니
우울하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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